바다를 보며 초밥 먹기 애월 "한라봉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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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4 2층
매일 10:00 - 21:30 마지막 주문 20:30 / 브레이크 타임 없음

애월 한담 카페 거리게 위차한 초밥 집인데, 사실 초밥 집과 참 어울리지 않는 가게 인테리어다.
아마도 그전에 카페나 레스토랑 이였지 않을까?
인테리어가 무척 낡은 상태이다.

다만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탓에 뷰는 너무나도 아름 답다.
올해 여름에 연차를 쓰고 드라이브를 갔다가 밥을 먹었었는데, 평일임에도 이곳은 언제나 붐빈다.
성수기에 잘못 들어오면 좁은 골목에서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 있으니 가급적 차는 카페 거리 외에서 추차 하는 것이 좋다.

초밥 집같지 않은 주황색 현판이 제주의 상징 같으면서도 참 어울리지 않은것 같으면서도...
나는 뭔가 애매한것 같다.
라탄 의자나 파라솔도 어딘가 스시와는 어울리지 않는데....
제주에서 사진찍기 좋은 식당으로 요즘은 꽤 유명해 졌다니..
아무래도 내 취향이 이상한걸 수도 있겠다.

실내가 이런 느낌인데...
바닥이나 가구들을 보면 확실히 낡음이 있다.
다만 창문 넘어 보이는 풍광이 멋지기 때문에 바닥의 낡은 마루 정도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
가게는 꽤 넓고, 나는 가게 오픈에 맞춰가서 첫 손님으로 입장을 했다.

밥이 맛있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렇게 한적하게 바다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건
이집의 경쟁력일 것 같다.

상대적이라 함은... 최소 1.5천원 부터 시작하는 런치가 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동네 초밥집도 보통 1.2천원 부터는 하지 않은가?

나는 1.9천언짜리 런치 세트를 시켰다.
1.5 런치도 있는데, 초밥 구성이 조금 다르고, 미니 쌀국수를 주지 않는다.

유자였나? 한라봉이였나? 금귤류 소스가 들어간 셀러드와 장국이 나오고... 새우 튀김이 나오고
초밥이 나왔다.

나의 이집에 대한 느낌을 말해주겠다

초밥이야 원래 맛있지
초밥은 마트에서 사먹어도 맛있다

이집 초밥 배합이 유명한 스시달인에게 전수 받았다는데
딱히 특별함은 모르겠다
평범하고 무난하고 동네에서 1.9만원에 먹으라면
글쎄다 싶다

다만 가게가 가지는 뷰를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좋은 분위기에서 나쁘지 않은 식사를 할수있다
한번쯤 가볼만한 가게다

나는 한번 가봤으니 다시 갈것같지않다  ^^;

다만 이동네 자체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잇걸 기억하길
식사후 근처 카페나 산책로를 거닐수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