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따기 체험 농장
귤빛정원
2주 전에 오일장 시장에서 황금향을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 그래서 지난주에 지인들에게 육지로 선물로 보내줬었다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인 오늘 올해 황금향도 이제 끝난다고 생각이 들어서 황금향을 사러 가자고 했더니
우리 아가는 직접 따러 가겠다고 한다
작년에 이모랑 가서 귤따기 체험 했던게 생각났나보다
그래서 황금향을 포기하고 나도 귤따기 체험하는곳에 아이랑 가기로했다
내가 간곳은 애월인데, 막상 귤따기 체험을 하려니 어딨나 모르겠어서 작녁에 가봤던곳에 가기로 한건데
길에나서니 근처에도 많이 있더라
가까운데 갔어야 하나?
보통 가격이 1인당 7천원 정도 하는데 귤빛 정원은 작년에 6천원이 였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8천원이더라 ㅎㅎㅎ
성전이라는 품종의 귤인데, 일반 귤이 아니라 품종이 더고급이라 그런가 싶었다
다른곳은 안가봤지만 야박하게 무게를 칼같이 재거나 먹는것도 야박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곳은 인심이 좋고 농장에서 까먹고 하는건 신경도 쓰지않으니 좋은것 같다
사실 귤농장에서 노란 콘테이너에 만원~이만원에 사가라고 당근마켓에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말이 귤따기 체험이지 귤 쪼금씩 따가게 하면서 농장에서 너무 야박하게 안했음 한다
체험하러가서 너무 목숨걸고 귤챙기는것도 꼴보기사납고
이곳은 애월에 있는데 애월 다이소에서 차로 3분거리다
이제 귤도 끝물인가 사람도 없더라
입구에 들어서는데 귤나무들에 귤이 하나도 없더라
올해는 수확이 다끝났나?
귤따기를 오늘 못하나 걱정스러웠다
원래는 이곳이 전부 노랗게 귤이 있어야 한다
우선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남자 사장님이 음악 스피커를 만지고 있었다
체험을 할수있냐고 물으니 결제하는법을 알려주셨다
1인당 8천원
귤이 성전이라는 품종인데 일반귤보다 당도가 높다고한다
두명 결제를하고 아이는 돈을 안받는다
사실 인원당 바구니가 하나씩이니까
다른곳은 어린아이들 돈을받는지 모르겠네
나름 가게안과 외관은 운치있는 고가구들로 되어있는데 사장님취향이신가보다
지금이 10월 마지막 날이라서 노지귤은 좀 늦은건가?
주인 사장님에게 귤이 밖없다고 다끝났는지 묻자
체험귤은 조금 아래 내려가야 한다고 하셨다
주인분을 따라 조금 이동하니 노란 귤밭이 나왔다
귤들은 아직 완전히 익은것들은 수가적었는데
익은귤은 수확을한건지 다른 손님들이 땄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먹어보니 새콤달콤 맛있다
적당히 싱싱한 귤을따서 집에서 후숙해야겠다
사장님은 너무크지 않고 싱싱한놈으로 고르고 귤밭에서 산책하시라 일러주시고는 돌아가셨다
귤들중에서 잘익고 상쳐가 없는 놈들로 골라봤다
귤밭을 거닐던중 민달팽이를 발견했다
징그럽게 생긴 모양이 특이하다
순간 뭔지 한참 봤는데 검색해보니 민달팽이란다
떨어진 귤로가서 밥을먹고있더라
제주는 아직 도마뱀이나 이런 곤충들을 어렵지않게 볼수있다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놓았다
역시 요즘은 인스타 홍보해야지
체험비 8천원은 다른곳 에비해서 특별히 싼지는 모르겠다
귤의 품종이 일반감귤이 아니였다
작년에 감귤일때는 6천원였다
주인분이 친절하시다
애월 끝쪽에 위치하니 애월쪽에 숙소가있거나 해안도로 드라이브한다면 가볼만하다
다른곳은 칼같이 수확한 귤의 무게를 재거나 양을 검사하는데 여긴 야박하지않다
바구니에 알아서 담으면되고 실제로 덤으로 따온것보다 몇개더 덤으로 넣어주셨다
농장에서 먹는건 따로 신경쓰시지 않는다
다른곳은 칼같이 시식수도 제한하는 곳도 있더라
결론은 가볼만하니 바람쐬러 가보면좋다
야박하지 않은 인심인것도 좋다
나는 황금향이 없어서 섭섭했다
귤은 사먹는게 가장 싸다
체험은 과정을 즐기는 곳인걸 오해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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