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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볼 만한곳

귤따기 체험 농장 귤빛정원

by 랜디로즈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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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따기 체험 농장
귤빛정원


2주 전에 오일장 시장에서 황금향을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 그래서 지난주에 지인들에게 육지로 선물로 보내줬었다

오늘은 10월 마지막 날인 오늘 올해 황금향도 이제 끝난다고 생각이 들어서 황금향을 사러 가자고 했더니
우리 아가는 직접 따러 가겠다고 한다

작년에 이모랑 가서 귤따기 체험 했던게 생각났나보다

그래서 황금향을 포기하고 나도 귤따기 체험하는곳에 아이랑 가기로했다

새콤달콤 제주 귤따기 체험

내가 간곳은 애월인데, 막상 귤따기 체험을 하려니 어딨나 모르겠어서 작녁에 가봤던곳에 가기로 한건데
길에나서니 근처에도 많이 있더라

가까운데 갔어야 하나?

보통 가격이 1인당 7천원 정도 하는데 귤빛 정원은 작년에 6천원이 였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8천원이더라 ㅎㅎㅎ

성전이라는 품종은 천혜항과 일반 감귤의 교배종이란다

성전이라는 품종의 귤인데, 일반 귤이 아니라 품종이 더고급이라 그런가 싶었다

다른곳은 안가봤지만 야박하게 무게를 칼같이 재거나 먹는것도 야박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데
이곳은 인심이 좋고 농장에서 까먹고 하는건 신경도 쓰지않으니 좋은것 같다

사실 귤농장에서 노란 콘테이너에 만원~이만원에 사가라고 당근마켓에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말이 귤따기 체험이지 귤 쪼금씩 따가게 하면서 농장에서 너무 야박하게 안했음 한다
체험하러가서 너무 목숨걸고 귤챙기는것도 꼴보기사납고

귤빛정원이라는 낭만적인 농장이름

이곳은 애월에 있는데 애월 다이소에서 차로 3분거리다
이제 귤도 끝물인가 사람도 없더라

입구에 들어서는데 귤나무들에 귤이 하나도 없더라
올해는 수확이 다끝났나?
귤따기를 오늘 못하나 걱정스러웠다
원래는 이곳이 전부 노랗게 귤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도로에 주차를 할수있다
나무들에 과실이 없는데 수확을 하신건지 내년을 위해 휴식기인지 모르겠다
사이사이 과실이 있는 나무들이 보인다
제주에는 집집마다 귤이나 탱자 나무들을 심심치않게 볼수있다
과실이 없어서 의아했다

우선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남자 사장님이 음악 스피커를 만지고 있었다
체험을 할수있냐고 물으니 결제하는법을 알려주셨다

1인당 8천원

귤이 성전이라는 품종인데 일반귤보다 당도가 높다고한다

키호스크에서 인원수대로 결제하면된다

두명 결제를하고 아이는 돈을 안받는다
사실 인원당 바구니가 하나씩이니까
다른곳은 어린아이들 돈을받는지 모르겠네

가게 앞에 있는 오래된 피아노

나름 가게안과 외관은 운치있는 고가구들로 되어있는데 사장님취향이신가보다

바구니들마다 귤을 가득 담으면 된다

지금이 10월 마지막 날이라서 노지귤은 좀 늦은건가?
주인 사장님에게 귤이 밖없다고 다끝났는지 묻자
체험귤은 조금 아래 내려가야 한다고 하셨다

입구에서 50m미터정도 내려오니 귤밭이 나왔다

주인분을 따라 조금 이동하니 노란 귤밭이 나왔다
귤들은 아직 완전히 익은것들은 수가적었는데
익은귤은 수확을한건지 다른 손님들이 땄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먹어보니 새콤달콤 맛있다
적당히 싱싱한 귤을따서 집에서 후숙해야겠다

사장님은 너무크지 않고 싱싱한놈으로 고르고 귤밭에서 산책하시라 일러주시고는 돌아가셨다

노란 귤을보고 신이난 아기
아이는 귤을따는 것보단 바구니를 가지고 있는것에 신이난듯

귤들중에서 잘익고 상쳐가 없는 놈들로 골라봤다

바구니를들고 힘이샌걸 자랑하느냐 바쁨
멀리 애월바다가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흐렸지만 날이 좋은날에는 경치가 더좋을것같다
밀감들을 보자니 기분이 좋아진다
제주에 집을짓게된다면 귤나무를 심고싶다
성전 귤은 껍질이 매끄럽다
고르고 골라서 바구니를 채워본다
귤까는걸 보더니 자기도 까보고싶단다
제법 손이 영글어서 귤을 잘까네
일반 귤보단 껍질이 붙어있어 까기 어려웠다
늦게와서 그런지 아주 왕성하게 열리지는 않았다
꼭지를 바짝 잘라야 다른귤에 상쳐를 주지않는단다
귤바구니에 신난 아가
따로 농장에서 맛보는건 크게 신경쓰시지 않는 것 같다
바구니 두개에 두배로 기분좋아진 아가
귤을 찾아가는 민달팽이

귤밭을 거닐던중 민달팽이를 발견했다
징그럽게 생긴 모양이  특이하다

너무 징그러운데 이름은 귀엽다

순간 뭔지 한참 봤는데 검색해보니 민달팽이란다

느리지만 제법 빠르다(?)

떨어진 귤로가서 밥을먹고있더라
제주는 아직 도마뱀이나 이런 곤충들을 어렵지않게 볼수있다

귤을 흘리지 않으려고 노력중인 아가
영차 영차
귤보단 힘자랑에 정신없다
귤을 들고 여기저기 다니느냐 정신없다
생각보다 새콤한걸 나보다 잘먹는다
이정도면 얼마나 될까?
멀리 애월바다가 보인다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놓았다
역시 요즘은 인스타 홍보해야지

집에가기 싫다는 아기
이제 어디갈꺼야?
와락 달려오는 아이의 순간



체험비 8천원은 다른곳 에비해서 특별히 싼지는 모르겠다
귤의 품종이 일반감귤이 아니였다
작년에 감귤일때는 6천원였다

주인분이 친절하시다
애월 끝쪽에 위치하니 애월쪽에 숙소가있거나 해안도로 드라이브한다면 가볼만하다

다른곳은 칼같이 수확한 귤의 무게를 재거나 양을 검사하는데 여긴 야박하지않다
바구니에 알아서 담으면되고 실제로 덤으로 따온것보다 몇개더 덤으로 넣어주셨다

농장에서 먹는건 따로 신경쓰시지 않는다
다른곳은 칼같이 시식수도 제한하는 곳도 있더라

결론은 가볼만하니 바람쐬러 가보면좋다
야박하지 않은 인심인것도 좋다
나는 황금향이 없어서 섭섭했다


귤은 사먹는게 가장 싸다
체험은 과정을 즐기는 곳인걸 오해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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