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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볼 만한곳

10월초 제주 성산 일출봉

by 랜디로즈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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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성산 일출봉에 갔었다
다녀온지 3주가 넘은듯 한데
시작은 이랬다

어승생악에 아이와 함께 올랐었는데, 너무너무나 잘 올라갔다
한번도 안아 달라고 하지않고 38개월 아이가 끝까지 오르고서는 엄청 뿌듯해 하고 성취 감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산 일출봉에 가보자고 했더니 너무나도 좋아 했다.

성산 일출봉에는 내가제주에 혼자내려와 있을때 새벽에 답답한 마음에 잠을 못자고 쏘카를 빌려서 간적이 있었다
(그때는 차를 가져 오지 않았었다) 출발하고나서 절반쯤 갔을때 해가 이미 모두 떴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았던 성산까지의
혼자 드라이브가 좋았다
그리고 근처 리조트에서 만원에 조식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이번에는 아이와 성산 일출봉에 오르고 내려와서 조식을 먹기로 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이를 들쳐 안고서 차를 타고 성산에 무사히 도착 했다
이 계획은 2년 전에 세운 것인데 이제야 성산에 도착을 하다니...
그러나 역시나 뜨는 해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 공기가 참 좋았다

여기는 코스가 두곳이다
무료 개방은 입장권 없이 바로 입장 할수 있는데 성산 봉 까지 못가고 그 앞에서 바다와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다
입장권을 사면 성사 일출 봉을 오를 수 있는데, 계단으로 등산로가 잘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가파르고 힘들다
노인이나 어린 아이는 오르기 힘들고, 유모차 등은 불가능 하다
도민은 입장이 무료다

나는 이곳에 3번째 인데, 올때마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맑아서 시야도 좋고 완벽한 날씨였다
이렇게 맑은날에는 아무 멀리 까지 뷰가 허락된다

저 멀리 성산 일출봉 주차장이 보인다.
탁 트인 시야가 너무 좋았다

저멀리 우도가 보인다
우도가는 배도 이부근에서 타고 간다. 우도 가기전에 들리는게 완벽한 코스 일듯

본격적으로 성산 일출봉 등반 입구가 보인다
등반이라고 표현하기가 애매하다, 꽤 가파르기 때문에,산행에 가깝다

멀리 우도가 보인다
저기 끝에 난간에서 반대쪽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등산장비를 잔뜩 가지고오신 어르신들
커다란배낭
아마도 한라산에 오신분인데 여기도 오신건가보다
여긴 짧으니까 저런 큰 배낭은 거추장 스러울것 같은데
저 어른들은 오르는 동안 우리 아기를 예뻐하셔서 몇마디 인사도 나눴다
아이들이랑 다니면 어른들이 자주 말을걸어서 대화를 나누게되는게 많아지는것 같다

아장 아장 잘걷는게 대견하다
요즘 등산에 성취감을 가지는것같다

여긴 중간에있는 쉼터공간 여기서 한참 노래를 부르다 올랐다

중간중간 이런 기암 돌이 몇차례나온다

이런 가파른 계단이 계속되는데 생각보다 힘들다
짧고 굵게 힘들다

저멀리보이는게 토끼섬인가?  
잘모르겠다

조금만더가면 정상이 나올거야
힘내
힘들면 안아준다해도 싫다고 한다

가끔 아이를 보면서
니가 엄마 때문에 고생이 많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비거는건가?  아니면 아이가 학대 당한다고 생각하는건가?  기분이 좋지않고 무례해보인다
나는 아이가 안아 달라하면 안고오르고 걷겠다 하면 걷게한다

저 위까지 올르면 정상이다

드디어 성산일출봉 정상이다

앉아서 노래도 부르고 경치도 구경하고 쉬는시간이다

하산길에 찍은사진
물이 어찌나 투명한지  이 높이에서도 다보인다

오랜만에 찾은 성산 일출봉을 뒤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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