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항 짬낚시

야근후 집에왔다가 낚시를 잠시갔다
주말에 바람이 불어서 금요일인오늘 못하면 힘들것같았다

어디로가야하나 흠
10시10정도에 출발했는데 낚시점들이 죄다 문을닫았다
미끼를 살수가 없어서 그냥집에가려다가 루어라도 던져보고 싶어서 용두동 해야도로로 가봤다

바람도 조금불어 파도도 거칠고 신발도 미끄러운 운동화라서 발길을돌렸다

 

 

돌아오다가 사수항에 들릴까 하고 가봤다
만조가 9시반이였나보다
들물이 시작이라서 물이 많이 찼다

 

 

새로산 커다란 낚시가방이 맘에든다
짐이 많이 들어간다

볼락을 잡아본적이 없지만 용담에서 볼락이 잘나온다고들어서 갔었던거라
직벽으로 한번 내려 볼까하고
사수항초입 내항으로 갔다

사수항는 아주조금하다
3~4명은 등대쪽 테트라에서 낚시를 하시고있다
내항은 물이 낮다
올여름 처음 낚시를 시작할때 아무것도 모르고 장비도없이
내항에서 열심히 원투를했었다
양태새끼 한마리 잡은게 시작이였는데 이제는 나름 그래도 낚시에 개념은 알게된듯하다
기특한 내자신 ㅎㅎ

 

 

집어등을 켜봤다 ㅋㅋ
나도 없는거 없이 싸구려로 별걸다샀다
ㅋㅋ
볼락대도 있다 ㅋㅋ
이걸로 전갱이를 몇번잡아본게 전부지만
ㅋㅋ

 

 

지그헤드에 샤딘웜으로 던지고 감고 몇번했는데
팔뚝만한 물고기가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게 보였다
숭어인가보다
생각해보니 여름에 여기서 숭어때 자주본듯하다
그때도 숭어는 내 미끼에 관심이 없더라

두레박으로 잡아보려니 ㅋ 도망간다
잘가 숭어 ㅋ

몇번캐스팅 도중 입질이 오긴왔는데
챔질해도 안걸린다
아주작은 놈들인가보다

 

 

이렇게 백등과 녹새등을 번갈아켰다
직벽에 쏨뱅이나 잡아볼까하고 바로 석벽에 붙여내리니
바로 입질이온다

 

 

와 ㅋ
생에 첫 볼락이다
볼락 맞겠지 ? ㅋㅋ

이때 어떤 남자분이오셔서 통발좀건지신단다
뭐좀 잡혔나요? 꺼낸 통발을 구경해보니
쏠종개만 4~5마리가 있더라

여기 내항은 모래라서 그런것만 있나보다
여름에도 보리멸과 양태만있었고 동네 아저씨들이
쏠종개 나온다고 하긴하더라

입질후 연달아서 2마리더추가로 잡았다

 

 

그후로는 입질이 없네

 

 

뭐라도 잡으니 신난다
그리고 볼락대로 볼락이란 녀석을 잡은게첨이라 기분좋다
롤락집어등도 첨써보고 ㅎ

이후로 새끼한마리 더낚고 입질이 없어서 철수했다

 

 

4번째는 아주작은 볼락 ㅋ

 

 

한 분이 외항은 바닦도안걸리고
참돔도 잘나온다고 하신
담에는 노려봐야겠다

방생하고집에 돌아왔다

 

 

 

 

 

갈치배가 보이너이요

 

 

볼락낚시의 가능성과 방법을 봤다
글쓰는데 갑자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