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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 낚시

애월항 낚시

by 랜디로즈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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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처럼 없어서 아침일찍 짬낚시를 하기로 했다
만조가 정오니까
해뜰시간을 노리기로
오전 5시반에 출발

도착하니 6시쯤됐다
일부러 해안도로를 타고 삼각김밥도 하나먹으면서 ㅎ

완전 컴컴하다

바로 직벽앞에 270미터짜리 작은 미니낚시대에 좁쌀봉돌 달아서 새우로 내려봤다
낚시초보라서 ㅎㅎ
그리고 1호 530 0.5호찌

미니낚시대에 뭐가 무는건가
까딱거린다.

찌낚 채비를 끝내고 새우갈아주려고 직벽에내린 낚시대를 드는데
어라?
묵직하다
여깃 말로 우럭
쏨뱅이가 좋은싸알이 물었다
내항에서 이렇게 큰건첨본다

대박

남자 손바닥 만하다


대박
직벽아래는 우럭들있다더니
이정도 사이즈첨봄다
사진은 작게나왔네

그리고 찌낚을던지자마자 뮌가 채간다
힘이좋다 ㅎㅎ
고돌이 ㅋㅋ


전갱이, 고등어, 쏨뱅이(제주에서는 우럭이라고 부름)

내가왔을때 아무도없었는데 슬금슬금 사람들이 온다
옆에 할아버지가 오셔서 인사했더니
뭐잡으러 왔는지 물으신다

ㅋㅋㅋ
고돌이요 ㅋㅋ
할아버지는 숭어잡으러 오셨다고
내가 각재기 올리는거 보시더니
각재기나오면 숭어안나 온다고
광어나 생미끼 치신다고 한마리 달라신다
잡아서 갚으신다고 ㅋㅋ
안주셔도 된다고 드림

나는 그후로 오전 8시까지 폭풍 입질 ㅋ
전갱이 ㅋ

자잘한 기쁨이 있네요
이정도 전갱이 사이즈면 손맛도 재미나요
물이 따뜻해지니까 금방 죽긴 해요

점점 늘어간다

우럭도 입질이 계속오는데
찌낚하다가 바닦에던지거 보다가
정신없고 양쪽다 입질놓친다
우락 새끼들로 3마리정도 건젔다 놔줬다

9시반쯤 슬슬 철수준비
그때 옆자리 하르방이 바닥걸렸다며 혀를치시는데
다른 아저씨가 문거같다고 이야기하신다

대박


어마어마한 광어의 등장
저렇게 큰 광어 잡는건 처음 봅니다
힘이 엄청난가봐요
뜰채로 간신히 건지는 어르신
크기를 보세요
5 자 넘을듯
대단하시죠

60cm급 광어 ㅋㅋ
내 전갱이로 잡으셨다 ㅋㅋ

와 박수쳐드림 ㅋㅋ


전갱이는 몸통 옆에 대비늘을 손질 해야 합니다


잡은 생선 손질하고
ㅋㅋ
사람들이 우럭보고
여기서 잡았냐고 물어들보신다 ㅋ
신난다 ㅋ

술안주로 나중에 먹게 얼려둠 ㅋ


즐거운 낚시를 뒤로 합니다


쓰레기치우기 위해 종량제 챙기는센스
끝나고 내가 안버린 쓰레기도 같이 늘치우고 오는 매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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