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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솔직 평가

신 제주 도민만 아는 숨은 카페 [귤낭]

by 랜디로즈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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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신제주와 구제주로 구분되는데, 신제주는 새로 조성된 주거지역이야
구제주는 원래 부터 조성되어 있던 제주 시내이지
노형동, 연동을 보통 신제주라고 불러
사실 지방 도시들이 그렇듯 신제주라고 해봤자 아주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고
서울로 따지만 하나 구 정도 크기일까?
지하철 상권이 잘 형성된 역세권 정도의 큰 번화가 느낌이야

노형동에 한라 대학교가 있는데 이곳 뒷편에 조금하게 숨어 있는 카페가 있어
3년 정도 됐는데, 잘알려지지 않았고 간판 같은것도 없어
그냥 알음알음 찾아 가는 곳이지

카페 이름은 귤낭인데
주인 남자 사장님이 창고를 개조해서 카페를 만드셨다고 하더라
그런데 카페 인터레이나 조경을 하신 솜씨가 보통이 아니던데
뭘하시는 분이셨을까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못했고

남자 사장님은 카페 앞 귤밭에서 일을 하시고 여자 사장님이 카페에서 커피를 내려 주시고 계셨었어

카페는 생각보다 꽤 넓어 그리고 한적하게 배치 되어 있는데
창고를 개조 하셨다는데 직접 하셨는제, 업체에 맡기셨는지 모르겠으나 직업 하신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이건 그냥 내 생각 일 뿐이야
굉장히 디테일하게 된것 같거든?
이쪽일을 하셨거나 하시는건가?

나는 여기가 가장 좋았어
한쪽 벽을 통채로 창을 내고 액자 프레임을 해두셨는데
밖은 지금은 핑크 뮬리가 한창 예쁘게 조경해 두셨더
계절마다 수국, 동백꽃, 핑크 뮬리 등등이 예쁘게 보인다더라
여긴 정말 대박인것 같아 이런 센스

내가 사진을 안찍었나? 천장에도 창을 내서 시원시원하고 천장도 엄청 높아서 너무 멋지던데?

여긴 귤밭을 같이 하셔서 카운터에서 먹을 만큼 귤을 가져라고 두셨더라
간단한 쿠키랑 베이크들이 있는데 직접 구우시는것 같아

가격이 비싸지 않아
나는 아기 주려고 쿠키를 하나 주문 했는데 그냥 아기 먹이라고 주셨어
감사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하고 그랬네


음료 가격은 적당 한것 같은데
비싸지 않고 아주 싸지도 않고
적당한데 편하게 조용히 쉬다가는 만족에 비하면 싸다고 느껴졌어
너무 괜찮지 않나?

벽쪽에 다 크게 통창을 내시고 나무로 직접 가구들을 만드신것 같아

나는 청귤 에이드를 시켰어
또하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에 거품이 많지? 일부러 쉐이킹을 하셔서 크레마를 만드는 커핀데
사장님이 죄송하지만 바리스타 같이 안보이셨더든? ㅎㅎㅎ
그냥 인상 좋아 보이는 여자 사장님 느낌
그런데 음료 내리는 쏨씨가 너무 좋으셔서 깜짝 놀랐어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잘하시는거야
아메리카노에 이렇게 커품을 올려주시다니
거품이 잘나는것 보면 원두도 좋은것 같아

그리고 놀랐던게 직접 로스팅 기계 까지 두고 원두를 볶으시더라고 ㅎㅎ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자다 일어나서 멍떼리는 중

커페 중앙에 저렇게 실제 나무가 인테리어 되어 있어
살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인테리어와 너무 잘어울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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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소품들인데 하나하나 먼지 하나없이 예쁘게 배치 되어 있어
특히 조명같은건 저런건 어디서 구하시는건가? 저런일 하시나 생각이 들었어

밖에 조경이 잘되어 있어
사진 보다 더 넓고 귤밭도 있어 사진찍기도 좋더라
눈이 오면 다시 와보려고

귤을 팔고 있는데
상품은 아니고 파치귤

제주에서는 귤밭에서 이렇게 상품으로 팔기는 뭐하지만 먹는데 문제 없는 파치귤을 싸게 팔아
여긴 한콘테이너나 만원에 파시네
나도 한 콘테이너 샀어

양이 어마어마하지
20Kg 넘을것 같은데

지인들도 나눠주고 우리집도 가져갔는데 절반도 못먹었어

여기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고
관광객은 더 별로 없어
사실 알려지지 않고 나만 갔으면 좋겠어

주변에 성당이나 사시는 분들이 어른들이 많이 오시기도 하고 하는 곳이지
여기 근처에 늘봄 흑돼지 집이나, 노형 수산시장이 가깝거든
차로 5분거리?
거기서 식사 한다면 여기 카페에 오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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