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잔디마당, 오션뷰 [애월 전분 공장 카페]

애월 해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애월 전분 공장]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카페가 한곳 있다.

원래는 전분 공장이였던 곳을 카페로 만든 곳인데, 대부분 카페로 새로 공사를 했지만 건물의 일부와 

카페의곳곳에 공장의 폐자재들로 꾸민 곳이다

 

넓은 잔디 마당을 가지고 있어서 애완견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은 곳이다.

해안도로에 인접해 있어서 바다도 물론  볼수 있다

제주 시내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오다 보변 고내를 가기전에 왼쪽에 이렇게 넓은 잔디를 가진 카페를 보게 된다.

원래는 별것 없던 공장이였는데 카페를 이렇게 멋지게 지었다. (한 2년쯤 된것 같던데?)

애월 해안도로는 이미 핫한곳이지만 곳곳에 계속해서 개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공장 입구... 그러니까 카페가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 옛 공장의 일부 건물이 남아 있는데 낡은 건물과 그래피티로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이걸 그냥 치우고 시원한 오션뷰를 보여주는게 어떨까 싶다.

주인 사장님 마음이곘지만, 늘 차타고 지나가다가 이 건물 때문에 카페 내부도 잘보이지 않고 반대로 카페에서는 멋진 애월의 바다를 가로 막고 있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가 없다면 건물 그대로의 낡음과 멋이 좋겠지만 애월 바다를 이길 만큼의 무드는 아니것 같다.

늘 이게 아쉽단 생각이 든다.

 

솔직히.. 그래피티도 별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됨 

왜냐면, 그래피티 작품 자체도 별로 어울리지 않게 펑크한데, 퀄리티도 높게 생각이 안됨

건물 자체의 분위기는 또 정반대로 기존의 자재들을 업사이클한 모던한 분위기 거든

카페 분위기는 괜찮은데 저 그래피티가 전혀 안어울려서 항상 갸우뚱 한 생각이 든다

 

여기 아래의 카페 내부의 분위기를 봐

위에 그래피티 있는 곳이랑 전혀 다른 분위기 아니야?

그냥 나는 이게 늘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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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에도 이런 테이블이 있는데, 이것도 나는 쌩뚱 맞더라

여기 사장님이 이런거 작품하시는 분인가?

시그니처 메뉴가 있으니 드셔 보시길

커피는 맛이 없더라

우선 커피가 싱거워

샷이 한잔인거 같은데

좀 맹물같아

샷 추가에 돈을 받는지 모르겠으나,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

이날은 케잌이나 베이커리는 다 팔려서 없었어

지쳐 보이는 직원분들

사람들이 치여서 그런지 기운이 없어 보였어

카페 내부는 꽤 넓어 (사실 밖이 더 어마 어마 하게 넓지)

그래서 테이블당 거리도 시원시원하게 떨어져 있어

건물 밖에서 차를 마셔도 좋고

 

아쉬운건 건물에서 바다뷰가 막혀있어, 아까 말한 그래피티가 된 건물이 막고 있어서

건물 헐고 바다를 보게 해주는게 더 좋지 않나 싶은데

그나저나 나도 참 쓸때 없는 참견 인것도 같다

누가 누굴 걱정하냐 

이렇게 공장 기계들로 테이블이며 장식이며 의자며 만들었어

되게 멋지고 센스 있지

이런 테이블도 철빔으로 용접해서 만든것 같아

천장의 자재들도 전부 기존 폐건물 자재를 사용했나봐

엄청 공을 들였나봐

그나저나 우리 커피는 언제 나오지?

아가는 빵이 없다고 해서 슬퍼 ㅋㅋ

이런 탄통이랑 포탄 탄피같은걸로 가구를 만들었던데, 이런건 어디서 나는거야?

이거 탄통 맞지? 전분 공장 이전에 무슨 군수 공장이였나? 아니면 전분 공장이 군에 납품하던 곳이였던건가?

저쪽 끝으로 바다가 보인다!!

엄청 넓은 잔디 마당을 가지고 있지

커피를 마시면서 든 생각이

 

이렇게 해안도로에 인접한 대지면 말이야....

수십억에서 수백억 할지도 모르겠는데....

잔디 마당 자리에 건물 3~4개는 올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만간 여기 절반 잘라서 팬션이나 상업 건물로 바꾸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했어

용적률이 안나와서 이렇게 한건가? 

아무튼 아이들 풀어 놓기도 좋고, 애견과 함께 오기도 좋은 애월 전분공장

관광객이 많을때는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니까 오다가다 자리 있으면 한번 들려 보기를!!

 

여기 근처에 멋진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규모로 따지면 근방에서 여기만큼 큰 카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