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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식당 솔직 평가

제주 해안동 스페인 요리 제주 [숨골] 레스토랑

by 랜디로즈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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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숨골]이란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이다

2021년 8월에 오픈 했나보다
일년정도 된듯한데
스페인 요리라는 것이 궁금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본 사진들도 맛있어보이고 기다긴 됐어
그리고 가격이 생각보다 착한것 같더라고

해안동 높은지대에 있었어

레스토랑 입구야
여기서 멀리 드림타워랑 바다가보이네
오늘 구름이 아주 멋지네

식당에는 한팀이 식사를하고 계셨어
조금한 식당이고 아기자기한 모습이네
쉐프한분이 조리와 서빙을하시는것 같았어

사진보다 실제로는 좀더 낡은 느낌이들어
지저분하지는 않지만 낡다는 느낌이 정확한것같네
이것저것 새로시작하시면서 아기자기하게 차려진 식당 분위기

서울에살때 dmc 에 이렇게 일인식당 몇군데 봤었는데
다 너무 맛있었어서 오늘도 그런 기대가 많이됐어

해질녘이라서 볕이뜨겁더라
메뉴판을 열심히 찍었지

인터넷에서 보던거랑 메뉴가적네
쉐프님 말이 그날그날 시장에서 식재료 산다는데
들어가는 재료는 그래서 그날그날다르다고

가격은 괜찮은데 근데 종류가 너무 적다
그리고 딱히 먹을게없네
파스타랑 빠에야 그리고 한우스테이크를 고르고골라 시켰는데  잠시후에 나오시더니 파스타가 재료가 좋지않아서 안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파스타가 메뉴에 그거하나라서
난감

애기가 먹을게 없다
버섯 스테이크를 추천하셔서 그걸로주세요 했다
맥주도한병 추가했고
무알콜 칵테일도 주문했는데
무알콜은 커피와 녹차만된다고 해서 취소
맥주는 이네딧 담 바르셀로나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좀싱거운 블랑느낌
샴페인잔에 먹는 맥주라는데 난 뭐 그닥

난 운전땜에 구경만

해가 좀내려와서 블라인드를 올려봤다
오늘은 구름이 있어서 뷰는 그냥그랬다
노을뷰라고 하더라

배고프다 식사를 기다린다

첫번째 식사가 나옴
버섯 스테이크
황제 버섯이라더라

오일에 소금 후추
그리고 향신료가들어갔는데 뭔지모르겠다

버섯이 뭐 버서이지
맛있는데 문재는 와인이랑 먹으면낫을까?
오일에 버무려진 버섯을 곁들임 없이 계속먹으니 느끼하다

두번째는 빠에야가 나왔어

보리쌀로 만들졌고

새우, 바지락, 한치가 들어갔고

특이하게 우렁이 있었어

뭔가 우렁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먹는 느낌이 들었어

(먹어보면 뭔말인지 알꺼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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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좀더 질퍽했던것 같아

실제로 스페인의 본토 빠에야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먹어봤던 빠에야 보단 좀 기름이 더 많이 있었어

 

나도 이런걸 자주 먹지 않아서 뭐가 맞는지 솔직히 모르겠어

맛이 있는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는 아니였고 그냥그냥 그랬던것 같아

 

이것도 와인이랑 먹으면 좋았을것 같아

 

세번째는 기다리던 한우 채끝 스테이크야

이날 양을 넉넉하게 주셨다고 쉐프분이 말하셨는데

진짜 많네

200G 이 정량인데

구워서 이정도니까...

300G은 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미디엄 정도로 구워 주신것 같은데

맛이있는데 이것도 후추향이 강했어

 

버섯 스테이크도 그렇고 후추랑 향신료랑 많이 들어 간것 같아

맛은 어땠냐면....

스냥 스테이크지뭐...

특별하게 소스가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고기 + 소금  + 후추 익숙한 맛

잘 구워진것 같아

나한테는 좀 많이 익혀진것 같았는데 따로 굽기를 묻지는 않으셨어

밥을 먹으니까 해가 점점 지고 있다

원래 노을이 참 멋진데 오늘은 구름 때문에 노을이 잘 안보인다고 하시더라

우리야 뭐... 여기 사니까 멋진 노을은 많이 보긴해

그래도 이렇게 식사 하면서 보면 참 로멘틱 할 것 같다

솔직히 기대 했던것 만큼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어

 

* 장점 

- 조용하게 그리고 해질때 가면 멋진 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 식사 가격이 비싸지 않고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 음식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엄청 맛있는건 또 아니고 그냥 쏘쏘 라고 나는 생각했어)

- 친절하고 하나하나 음식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고 그래서 좋았어

 

* 단점

- 코스를 안먹어서 그런가? 곁들여 먹을게 없는데 오일이 많이 들어간 음식만 먹어서 먹을 수록 속이 불편했어

- 여기가 굉장히 외진곳이야,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데 차땜에 맥주나 와인을 못마시니까 더 힘든것 같아 

  논알콜 음료도 오늘은 커피랑 녹차 밖에 없다고 해서 더 마실게 없었어

- 메뉴가 별로 없어, 초반에는 많았던 모양인데 오늘만 그랬는지 줄어 든건지 

  빠에야, 파스타, 스테이크가 그나마 식사가 되는 음식인데 한종류밖에 없고, 이날은 파스타도 안된다니 먹을게 없었어

- 장사가 잘 안되서 그런지 이날만 그런지.. 맥주도 제주 맥주와 스페인 맥주 1종류씩 밖에 없었어

  안되는게 많다

 

 

다음에 간다면 코스를 먹어 보거나 셀러드를 꼭 시켜 봐야겠어

버섯 스테이크는 메인 요리에서는 빼고 사이드로 하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저많은 양을 저것만 먹기에는 힘들것 같아

 

돈을 조금 올리고, 식전 빵이나 에피타이저를 기본으로 좀 주시면 어떨까?

그리고 식사 말고 간단한 와인 안주같은것도 있으면 좋겠다

뭔가 더 먹고 싶거나 시키고 싶은데 딱히 먹을게 없었어

사장님이 이런건 좀 바꿔 보시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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