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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주 생활

김녕해변

by 랜디로즈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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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단계로 제주의 해수욕장은 대부분 폐쇄했다
바다에 들어가는건 금지는아니였는데 파라솔과 그늘막 텐트등은 금지다

몇주전에 올 여름은 바다에 거의 못갔었기에
모래놀이를  할겸 타프와 간식을가지고 갔다가
모두금지라는 현수막을보고 모래놀이만 했다

날이 비가오듯 안오듯 오락가락했다

하나둘 사람이 모이는데 보란듯이 타프도치고 파로솔도 텐트도 치는 사람들이 몇있었다
안전요원들이 와서 걷으라고 해도 버티기다

같이온 아이들은 그런 엄마 아빠를 보며 뭘배울까

나는 제주 바다중에 함덕을 가장 좋아한다
이국적인 바다와 세련된 건물들이좋다
그리고 아름다운건 우도 해변을 이길곳은 없다

근데요즘은 김녕이 좋아졌다
모래가 산호 모래인데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마냥 곱고 예쁘다
물도 얕고 평탄해서 아이들이 놀이 참좋다


우리 아가는 물을 무서워하면서도 파도에 첨벙거리거나 파도를 도망가는건 좋아한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여기 생활에 여유가 그닥없다
일이 바쁘고 느긋한 여유는 생각보다 없는것같다
어쩔수 없겠지만 사람과 일의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고민스럽다

한번 옮긴 둥지를 다시 바꾸기  쉽지 않고
출퇴근이 짧고 교통체증없는 생활은 참좋다
즐겁게 일하고 싶은데 잘안되서 늘 쫒기듯 불안한고
초조해서 건강이 더 나빠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사는게 살수록 어려워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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