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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주 생활

우도여행

by 랜디로즈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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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우도에 다녀왔다
제주 사람들은 우도에 안단다는데
이유가 뭐냐면
언제든 갈수있으니 안가게 된단다

나는 가끔 지인들이 오면 관광차 한번씩 우도에 간다
작은 섬을 바다를 끼고 돌고오면 진짜 섬에온 기분이 들어  좋다

특히 하고수동 해변은 내가 가본 해외를 포함한 바다중 손에 꼽게 아름다워서 꼭 지인들에게 보여주고싶다

물론 날이 맑아야 하지만


우도에서 하루 자면서 물놀이를 아이에게 시켜주고 싶었다
전날 예약했지만 저렴한 숙소가 있어서 2박을 했다
숙소는 청소상태가 엉망이라 별로였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였다

마지막 배가 떠나니 우도는 한낮의 북적거리는 섬이아니라 조용한 여느 섬처럼 변했다


해가 지는것과 뜨는걸 모두볼수 있는 섬의 마법도 좋았다

숙소는 불친절과 청소가 엉망이지안 노을을 보며 바베큐를 먹는건 좋았다 (우도 그린 마트에서 1만5천원에 파는고기를 사다가 6만원에 파는건 좀 빈정상했다)


서빈백사에는 흐리고 오후라 물이차서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다음날 하고수동에서는 타는듯한 볕에서 즐겁게 놀았다

하늘이 흐려바다도 회색이던 바다
다음날은 마법처럼 파란바다를 보여줬다


우도에 갈때마다 꼭먹는 보말칼국수
즉석에서 끓여주는 보말국수는 제주 본섬에서는 본적이 없다

사는게 머리아프고 불안함의 연속인데
모처럼 아이와 소중히 놀아서 좋았다
다음날 집에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를 달래며
다시 음악을 같이 들으며 돌아오던시간

제주에살면서 여행다운 여행을 오히려 못하게된다
섬을벗어나면 밀린 볼일들이나 지인들 가족들을 보고와야하니까 늘정신없고
제주에다니면 늘 익숙해져버린 풍경인데 우도는
낮과 밤이 다른 분위기라서 여행온 기분이 오랜만에들었다

좋은 유년시절의 기억을 만들어주고싶은 마음
왠지 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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