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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제주 산지천 축제 2022

by 랜디로즈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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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에 동문시장 앞에 작은 하천이 흐른다
하천 이름이 산지천인데, 제주에서는 몇년 전부터 이곳을 문화 거리 처럼 조성하려고 하는것 같아.
산지천으로 산책로도 공원도 있는데 이곳에 많은 행사도 하고 그렇더라고

제주에 살면서는 (제주에 살기전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문화 생활이 쉽지는 않다.
다른 지방 소도시에 비하면 나쁘지 않지만 서울과 비교하기는 공연 같은게 적기는 하니까
그래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하더라고

벌써 올해도 가을이 오고 쌀쌀해 지고 있는데, 지난 8월에 갔던 산지천 공연을 이야기 해볼까 해
매년 하는 축제니까 참고 해봐

위에 지도를 보면 마킹 되어 있는데가 산지천이야.
그옆에 칠성로 쇼핑거리라고 보이지?
아래는 제주 동문 시장이고

칠성로는 예전에 신제주가 생기기 전에 제주시내에 가장 번화가였던 곳인데 지금도 쇼핑하러 많이들 도민들이
오기도 하나봐. 예전 처럼 브랜드 매장이 잘되진 않는것 같지만 나름 제주에서 번화가인 쇼핑거리야
아래는 유명한 제주 동문시장이지
길하나 건너면 칠성로고 다시건너면 동문 시장인거야

그리고 거기에 산지천이 있어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조금하게 공연을 하더라고
올해의 행사 테마는 컬러플 산지 라고 하던데
어감이 예쁘다.
공연 준비로 무대가 조촐하게 세워져 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밥을 먹고왔어
자리는 생각보다 관객이 적어서 여유 있더라

오늘의 라인업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95밴드라는 여자 3인조 어쿠스틱 밴드와 재즈 밴드인 자스민 밴드 (재스민?)였어
사실 오늘 이정이 오는줄 알고 왔는데.... 다음주였더라.

이분들이 95밴드인데, 모두 95년생 이라고 하더라
노래를 잘하시던데
예전에 나도 이런 지역 행사에서 몇번 공연 한적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재미 있었어

노래도 좋고 재미 있었는데, 아쉬운점이 있었어
소리 밸런스가 하나도 안맞아서, 기타랑 건반이랑 보컬 소리가 다 뭉개졌거든
보컬 소리가 좀 앞으로 나와야 하는데... 너무 뒤로 빠져 있고 리버브 같은게 하나도 없어서 쌩톤으로 힘들어 보이셨다
기타 소리는 특히 많이 뭉개져서 좀 아쉬웠다
그래서 엔지니어가 좀 별론가 하고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다음팀을 보니까 소리가 너무 잘빠져서.. 아무래도 이분들의 경험이 부족해서 그랬나 싶었어
그래도 재미있고 노래도 잘하고 즐겁게 관람했어

이분들은 자스민 밴드? 재스민 밴드?
유튜브에서 찾아보니까 원래는 베이스빼고 2인조로 활동 하셨었나봐
건반을 엄청 잘치시네
보컬도 너무잘하시고 프로의 느낌이 나는...
베이스도 멋지셨고

그리고 앞 밴드보다 사운드가 너무 잘나와서 놀랐네

나는 재미있었지만 아기가 너무 힘들어 해서 일어 났어

옆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이 있길래 구경갔었는데

딱히 특별한건 없더라

프리마켓을 지나 산책로를 지나면 예쁘게 조명으로 꾸민 전망대 같은 곳이 나오는데 

빛의 터널이 있었 

반짝반짝

커다란 달 모양의 조형물을 올려서 인생샷 장소로 유명한가봐

기회가 된다면 알아보고 한번 가봐

동문시장에 올일이 있다면!

(일부러 오라고 하긴 좀그렇다... 상대적으로 다른 좋은 곳들이 많으니까)

 

이번 컬러플 산지 행사의 메인 조형물인 커다란 고래 형상의 조형물

밤이 되니까 빛을 받아서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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