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영화]버드맨

by 랜디로즈 2022. 2. 24.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아주 오랜만이다
뭔가 집중해서 뭘 보지를 못하겠더라
뭔가에 집중하기도 공감하기도 귀찮고 생각이 모아지지를 않았다

또 하루가 지나고 억지로 티비를 틀고 뭘볼까 이리저리 고르다가 생각없이틀어놨다

얼마전 아침 비행기로 육지에가야하는데 잠을잘수없어서
클로저를 틀어놨었는데 생각보다 몰입됐었거든
몇번이나 봤던것같은데 처음봤던것처럼 좋았었다
물론 20분밖에 못봤지만

그기억이나서 버드맨을 틀었다

마이클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와슨
그리고 안드레아 라이즈
다 좋았다
에드워드 노튼은 감탄스럽게 좋았다

불편한데 손짓하나 눈빛 하나하나가 감탄스러웠다

영화는 내가 생각했던것과 달랐다
미키루크가 한물간 레스링선수로 나왔던
더 레슬러와 비슷하지 않겠다 했었다
그런 마음짠한 그리고 안타까운 이야기

버드맨은 좀 특이했는데
특이하고 거친 롱테이크로 괴기스러운 은유와 비유
주인공시점에서의 답답하고 돌아버리겠는 주변 현실들에
몰입되고 빠져들었다

나이가 이제나도 중년이라 공감이 되는걸까?

현실에 살지않고 과거에 그리고 황당한 미래의 막연한 성공자신감에 빠진 그런 자신감?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은 보이는 은유적인 연출이
나는 이렇게 끝나지않을 사람이야
나는 특별해
난 이런시궁창에서 빠져나갈거야.
그런자기 암시와 체면이 아니였을까?

어쨌던
불편하고 조마조마하지만 영화는 보는이의 바램대로 극적인 방향으로 아슬아슬하게 나간다

새드엔딩같은 해피엔딩인가?
해피엔딩같은 새드엔딩인가?

나에겐 내가 없다 이 연극대사가
결국 그게 스스로의 목을죄는 비극인것같다
자기애에 빠져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것이
흔히들 돌파구라 하지만
그건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들의 자기합리화일뿐
다른 시각과 감성 고민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과 깊은 슬픔이 또 남이못보는 세상을 보게해주는 부분이 있는것 같다

결론

주인공에 몰입하게 주인공시선으로 계속 카메라를 길게 끌고가는 연출과 괴상하고 미쳐버릴듯한 주위 현실에
진짜 미쳐가는 주인공이 납득되는 특이한 공감




728x90
반응형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공항에서산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6) 2022.07.05
제주 연세 안과  (18) 2022.03.02
미니멀 하게 살기로  (0) 2022.02.05
하가리에서 찾은 기아 세레스 트럭  (0) 2021.10.30
모더나 백신 부작용 2회  (0) 2021.10.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