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마씨 젤라또 아이스크림

노형동 하나로 마트에 농협이 있는데 농협안에 젤마씨라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샵엔샵 같은 느낌인데 사실 물리적으로 벽이 있지는 않지만 독립적으로 넓게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무엇보다 굉장히 맛있다

이곳 주인 사장님은 나이가 지긋하신 노신사이신데
말투가 굉장히 젠틀하시고 가게에 대한 자부심이 높으시기도하고 친절하시다
실제로 그만큼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젤마씨 라고 우리말로 써있는데 나는 지금껏 젤마시 라고 읽고있었다

제주말로 "제일 맛있다"라는 뜻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젤라또 라는 아이스크림과 너무 잘어울리는 이름이지 않은가?

가격구성은 메뉴판 사진과 같다
아이스크림은 직접 만드시는데
쑥오메기 맛이나 서리태 같은 특이한 메뉴부터 레드키위, 망고, 제주 레몬,한라봉같은 제주 과일로 만든 다양한 메뉴가있다

우리아이는 의외로 쑥 오메기맛을 좋아한다
나도 맛이있더라

가게안이 생각보다 넓고 한적한데 하나로 마트에 입점했다는게 이집이 과소평가된 이유같다
목 좋은 바닷가였다면 더 합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이곳 사장님은 아이를 예뻐하시는데 우리 가족을 딱히 기억하시는건 아니신데 늘 아이에게 먹어보라고 과일같은걸 조금씩 내주신다

이날은 래드키위가 너무 달다며 아이를 줘보라고 내주셨다

그리고 이집의 커피도 맛있다
산미가 없고 마일드한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하사다는 라바짜 원두가 사장님의 자부심이다

개인적인 추측인데 할아버지는 고 학력자이시고 은퇴하신후 창업하신게 아닐까?
쓸때없는 나의 또 망상과 추리다

아이스크림이 맛있고 재료도 듬쁙 아끼지않고 직접 정성으로 만드시는 퀄리티가 다른 프렌차이즈 가게보다 비교 없이 더 나은것같다
주인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처음가면 직접 하나씩 맛보게 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신다

이 집은 직접 찾아가서 맛볼만한 가치가 있다
제주공항에서 15~20분거리고 애월쪽으로 간다면 지나는 길이니까 들려보시라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보는것도 추천한다
하나로에서는 회도 제법 괜찮고 로컬 농산물은 이마트나 롯데마트보다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