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좋은호텔도 많고 그호텔에 있는 좋은 식당이나 뷔페도 많다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생은
와이프랑 좋은호텔에서 자거나 식사를 종종했었다
나는 그게 신기했는데 내가 뽑았던 아이였으니 연봉이나 사는 벌이는 알고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니다 다를까 아버지가 세무서 공무원출신으로 아쉬울게없는 경제력이 있으셨던 모양이다
그에비해 나는 사실 부끄럽게도 호텔뷔페를 가본적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dmc에 있는 스텐포드 호텔에 뷔페?
그것도 호텔뷔페로 친다면 말이다
아주 비싼술도 내돈내고 사서 마셔본적이 없다
한병에 50~100만원하는 술말이다
그런데 웃긴게 술을 10만원 20만원 30만원은 종종 산적이나 마신적이 적지않다
뷔폐도 마찬가지인데 일인당 10만원 식사는 비싸서 못가고 5만원짜리 뷔페는 종종자주간다
남들에게 밥을사주고 10만원 20만원은 내면서 10만원짜리 식사는 못한다
나는 이런걸 기질이라고 생각한다
싼걸 자주사거나 이용하는 성격인가보다
그래서 좋은물건하나 가진게 없고 싼물건만 잔뜩 넘친다
우리 엄마는 어려서부터 좋은걸 하나 사라고 하시는데
이게 잘안된다
지출은많은데 헛한데 쓰는것과 같다
2만원짜리 밥은 고민하면서 복권은 몇만원씩산다거나
주식으로 몇백을 날리고 맥주사러가서 필라이트를 집으면서 뭐하나 싶을때가 있다
다시 뷔페로 돌아와서 말이다
지마켓에서 쿠폰을줘서 말이지
20%할인쿠폰
이것저것 뭐살까 보다가 도무지 살게없다
그러다가 제주도 상품을보다가 연휴때 밥이나먹을까 보다가 호텔뷔페를 보게됐다
역시나 나는 가격에 구매를 못하겠더라
아까워
근데 그전날 해외 선물에서 200 이 녹았다
마음이 아프다
뭐하나 싶다
라마다 호텔에 런치 뷔페가 있더라
45000인데 도민은 20%할인이된단다
무엇보다 아이가 48개월 미만이면 무료다
지마켓 쿠폰을쓰니 어른 2인에 57800이다
이정도면 여기선 흑돼지가 1인 18000이니까
3인분에 맥주한병보다 싸다는 생각이들었다
나는 늘 이래서 망한다
가성비따지다가 망한다
아무튼 아침에 병원가는데 아가가 손을잡고 안놔준다
요즘 아빠를 안놔준다
회사도 못가게하고 화장실도 못가게한다
병원도 자기가 같이가서 손잡아줘야한단다
귀엽다
참고로 진료대기하다가 뽀로로를 포기하고 진료실까지 따라들어왔다
아무튼 진료를 끝내고 기특한 아가한테 좋은식당 데려간다고 하고 라마다에 갔다
우리아가는 식당을 참좋아한다
그냥 맨날식당가잖다 ㅋ
제주는 큰건물이 별로없어서 그런지 호텔에 아기가 압도 당했다
높은천장에 우와 ~ 우와~를 연발한다
촌놈이다 ㅋㅋ
1층에서 보는 밖인데 저밖에 길은 탑동 까지이어진다
산책하기좋다
듣기로는 낚시도 하나보다
고등어가 잘나온다고하더라
태풍이 아침에지나가서 바다가 뒤집어졌다 흙탕물이네
여기가 뷔페입구인데
음 뷰가 좋아보인다
라마다는 삼성동에서 일할때 라마다호텔이 근처에 있었는데 나는 거기가 후진 곳인줄알았다
비지니스 호텔아닌가? 아닌가?
여기는 나름 잘관리된 호텔스러운 규모가 있어보인다
모르겠다 ㅋㅋ 라마다 호텔
창가는 예약이 꽉찼단다
아무튼 뭔가 호텔 뷔페라는 나는 기대에찼다
뮌가 다른가? 그런 ㅋ
분위기는 좋더라
아가는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좋아하더라
사진은 창피해서 못찍겠더라
그냥 담아온것만 찍어봤다
내 결론은 이렇다
그냥 딱히 맛있는 음식도 없고 종류도 적다
디저트는 너무 전부 달다
사실 호텔이 모텔보다 가성비가 떨어지지만
서비스나 분위기가 좋지않나?
딱그런듯
특히 초밥은 사진에있는 저 4종이 전부다
무스쿠스나
스시쿠우
토다이 같은 체인 뷔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음 분위기는 호텔스럽다 ㅋ
나는 촌스럽나? ㅎㅎ
그래도 우리 아가는 디저트가 많으니까 신난다를 연발하면서 아빠가 좋은데 데리고와서 고맙단다
우리 아가지만 너무 예쁘게 말해서 늘 고맙다
4살 우리아가
웃긴건 화장실 변기가 센서가 있어서 자동으로 물이내려가는데 그것때문에 아가가 놀라서 화가많이 났다
화장실이 너무싫다고 ㅋㅋ
자 식당에대해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45000원내는 사람은 없겠지?
인터넷에 쿠폰이 많고
도민할인도 한다
그래도 그돈이면 다른 고급뷔페를 가라
아니면 칠성뷔페가라
나는 안가봤디만 제주도민은 거기 잘간단다
인사로 식사대접을해야 하거나 조용히 식사 모임 할거면
분위기가 좋은니까 좋을듯 싶다
음식 가성비는 아닌것 같다
밥을 먹고 나의 최애코스 ㅋ
어영공원과 이호테우를 들려서 산책을 하고 갔다
애기가 그래도 집에오는데 다음에 또 데리고 와달라고 말하는게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메종이나 해비치로 꼭갈께
갑자기 어릴적에 알던 동생이 할머니 생신이라고
신라호텔 뷔페간다고 문자로 자랑하던게 생각난다
나는 좋겠다고 답장하면서 잘사나보네 했던게 생각난다
내가 20대였던가?
아빠가 교수랬던가? 유학생이였는데
내가 얼마나 무식했던지 지금 보니 명문대에서 공부잘하는 착한 아이였더라
잘살고있나? 나는 왜그렇게 잘 하지못했을까?
또 쓸때없는 기억과 후회와 질책이 떠오른다
한국에 올때마다 보자고 했는데 나는 보고싶었지만 피했었고 연락이 끊겼다
나는 공수표만 날렸었다
그냥 생각이나네
나는 소박한가 무식한가? 무례한가?
좀더 나은 사람이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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