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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활 낚시

제주 평대항 고도리 낚시

by 랜디로즈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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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세화항으로 타이라바 낚시를 지인들과 예약했었다
40km 가 넘는거리를 달려왔는데 이런;;;
파도가 높아서 출항이 안된다는 통지를 들었다
미리 이야기를 안해준 선장님을 원망하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에 빠졌다

세화항은 쾌청했지만 외항으로는 제법 파도가 높았다

배앞에서 선주를 기다리는데 안오셨다;;;;

아침에 모처럼 상쾌한 맑은 하늘은 어찌되었던 기분은 맑게 해주었다

주변에 동네분들이 각재기나 고등어낚시를 하시고 계셨다

등대쪽 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이곳에서도 다들 생활 낚시에 분주하셨다.
어르신들이 각재기나 고등어를 연신 낚고 계셨는데, 지금이 간조 때여서 들물로 바뀌는 타임이라 피크 시간인가 보다

이렇게 고기를 잡으시면 가위로 피를 빼고 계셨다.
이곳 어른들은 각재기를 배추와 함께 국을 끓여 드시는데, 각재기 국이 제주에서는 유명 하단다.
어린 각재기,그러니까 전갱이는 사실 손질하기가 아주 귀찮다.
이곳에서 각재기들은 아주 작은 사이즈는 아니고 그렇다고 큰 사이즈도 아니였던것 같다.

우리는 여기 세화항을 뒤로하고 갯바위쪽으로 바람을등지고 낚시를 할만한 곳을 찾아 봤는데 수심이 너무 얕아서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차를 타고 오다가 평대 해변쪽에 있는 조금한 포구에 들렸다

위에 지도에 표시한 곳은 바람을 막아 줄수 있을 것 같았다

해녀 한분이 열심히 물질을 하고 계셨다.
수심이 얕고 외항으로는 바람이 너무 강해서 낚시가 힘들었다.
테트라는 위험해서 생각도 안했다

이쪽 내항 쪽으로 보니까 물살이 잔잔해서 이런 저런 물고기 들이 많이 모여 있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바로 맞은 편에 예쁜 평대 해변이 보였다. 주위에 세화나 김녕, 함덕에 비해 한적하고 조금한 평대 해변은 여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은 곳이다.

물고기들이 수면위로 뛰어 오르는 게 보일 정도로 큰 파도를 피해서 내항에 물고기 들이 모여 든것 같다.
셋이서 낚시대를 던지자 마자 물반 고기가 고등어가 연신 올라왔다.

1시간 정도 낚시를 하고나서 자잘한 애들은 풀어 주었는데오 한가득 잡았다.
고등어 사이즈도 제법 좋아서 손맛도 좋았다.
고등어는 치고 나가는 힘이 좋고 쉽게 잡혀서 손맛 보는데는 이만한 것도 없다

작은 전갱이들은 방생
이정도 되는 전갱이들은 제법 씨알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것 저것 3시간 정도를 낚시하고 철수 했다
기대 했던 참돔 낚시는 못했지만 물반 고기반 씨알큰 고등어 무리를 만나서 짧고 굵게 놀다 올 수 있었다.
원래 이곳에 고등어가 많은지 오늘 많은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더 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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