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라엘 멀티케어 인텐시브

한라산에 갔다가

내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겨우 기어내려왔다
와진짜 저질스럽게 나이먹은 스스로가 너무
거시기 하다 ^^;
집에 왔더니 LG 배송기사님이 물건을 배송해 주고가셨더라

지금 주문폭주라서 주문한지 한달넘게 기다리다 받았다
진짜 주문폭주인지 반도체 부족인지는 모르겠으나
홈페이지나 다른 마켓 판매자들도 다 같은 공지를 쓰는것 보면 주문이 밀리긴 하나보다

주식쟁이들은 홈케어 시장에 주목하자
자기애가 높은 세대의 시대를 살고있다

아무튼
야근과 스트레스 폭식과 체중 늘어남 등등
40대를 넘기면서 진짜 죽어가는 것이 눈에보인다

어느날 퇴근후 엘레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는데
내일 죽을것같은 사람 몰골이 하나 보이더라

아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다니기는 어렵고
집에서 운동기구들을 꺼내고 닭가슴살도 잔뜩시키고
요란하게 간헐적 단식을 하겠노라 선언하고
인터넷에서 로션과 엠플 수분 크림 아이크림등을 잔뜩 시켰다

또시작되는 나의 작심3일 루틴이 얼마나 지켜질지는 모르겠으나
그정점으로 피부관리를 받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나이든 아저씨가 무슨 짓인지 이해가 안되겠으나
사는게 짜증나고 마음에 안드는 것중에 나이만먹고 이룬것도 즐거운것도 없는것 같은 공허함과 우울증을 조금이라도 덜기위한 쓰잘때기 없는 행동으로 생각해주길

제주에 와서 연고지를 옮긴 이유중 이것도 있었다

나는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걸까?

피부관리는 돈도없고 시간도 없고 포기하기로하고
집에서 관리받는건? 이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피부과 관리나 1인 관리샵 창업에 대해서 궁금해서 어떤 구조인지 예전에 살펴본적이 있었는데 이게 별게 없더라고

아무튼 집에서 관리하는 기기와의차이는
의료기기 인증이냐 아니냐차이인데
인증받기는 까다롭고 집에서 쓰라기에 말도 부담도 되니
성능을 약하게 줄여서 만드는 식이더라

그러다가 LG에서 여러 기능성 기기를 한가지 기계에 탑제한 신상을 보게되었다

다만 다른 기계들보다 3~4배는 가격이 비쌌다

그래도 LG라는 브랜드를 믿고 샀다
아무래도 QA나 워런티나 그리고 성능 테스트나
낫지않겠어?
(솔직히 별생각없이 샀다 따지기 귀찮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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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처럼 따러 고주파나 미세전류등의 기계를 사지않고 한번에 된다니까 샀지

정가는 76만원 정도
여기에서 이것저것 쿠폰쓰고 카드할인하면 가격이 내려가는데
사은품도 주는곳찾어서 샀는데 한달걸렸다 ㅋ

나는 이정도 가격에 샀다
중고거래할때 정품 75인데 65에 판다는애들 있으면
사기친다는거 기억하자

박스 디자인은 애플 이후로 죄다 이런식인가봐 ㅋ
내발가락은 왜 찍힌거지?

뒷면에 특이하게 제품사진이 있다

망치같이 생겼지?
애들이 망치 놀이하고 싶게 너무 매력적인 디자인이지 않아?
우리애한테 교육단단히 시켜야겠다

토르의 망치같이 생겼다
나는 가끔내가 잘때 와이프가 이런거로 나를 내리치지않을까 하는 망상을 하고하는데
잘때 문잠그고 잘까봐

되게 현실감 있는 구매 기록 아니냐?

솔직히 이런게 도움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꾸준히 하면 안한거 보다 좋다 라고 피부과 쌤들이 그러더라

꾸준히가 어렵지

기분전환겸 플라시보 효과와 자기만족을 위한 구매 였다

물론 대외적으로는 와이프 선물로 사주는 생색내기였다
:)